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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에 말라버린 시간의 화석들이 즐비하다.

어떤 것은 미처 떨쳐 내기도 전에 굳어버렸고,

어떤 것은 아직 굳지도 않았고,

어떤 것은 화석으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새살이 돋아나듯 그렇게 엉어리진다.

도시의 뒷골목 담벽을 타고 올라가다 그대로 화석이 되어버린 담쟁이 덩굴

어쩌면 우리네 인생도 저렇지 않을까

가슴 속에 품어 보았던 수많은 욕심의 소망들을

사람들 가슴 속에 낸 상채기의 기억을 잊듯 살아가거나

그렇게 그렇게

굳어버린 시간을 나도 모르게 내 가슴 속에 새기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지...

나는 소망한다.

가슴 속에 하나의 화석만을 간직하고 살아가기를...

하나만의 화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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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ter 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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