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vie & Music

참, 영화 보기를 좋아한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장시간이다 보니 인터넷을 통해 DivX 영화를 많이 다운 받아 보았다. 어느날 우연찮게 다운을 받은 영화 중에서 나를 휘여잡은 한 편의 영화, 영화보다 음악으로 먼저 접했던 영화
사라브라이트먼의 음성으로 들었던, 언제 들어도 가슴 아리게 만들던 그 노랠 영화를 통해, 그것도 여주인공의 음성으로 들었을때 나는 울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고요?, 주인공의 음성으로 이 노래의 선율이 나의 작은 공간 속으로 흐르기도 전에 난 이미, 영상이 주는 슬픔의 향기에 취해 있었기 때문이였죠
바로 그 영화를 지금 재개봉 한다고 합니다. 그것도, 2년만에 재개봉이라고 하네요
어떤 영화냐고요??

우울한 색채의 愛歌, Gloomy sunday

부다페스트의 낮게 내려앉은 하늘 아래에서 펼쳐지는 엇갈린 연인들의 사랑을 위한 진혼가
당신은 과연 어떠한 사랑을 지금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수 없이 제게 던지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

당신이 사랑한다면, 사랑 하고 있다면 과연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가?
집요한 자기 파멸적인, 그저 곁에서 따뜻한 눈길로 조용히 바라보는, 아니면 자신의 영혼을 모두 불태워...
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랑에 대한 코드는 이렇게 3개로 나눌 수 있다.
사랑 !!, 참 난제죠

코아아트홀에서 매일 저녁 8:30분에 한다고 합니다.
시간 나시는 분들은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영화관 가기 시론 분들은 비디오 빌려보셔도 되고요, 첫 15분인가 20분에 전라 욕실 씬이 있어 조금 가족적인 영화라 하기는 그렇지만, 온가족이 두루두루 모여 보기는 그렇지만...
사랑이라는 이름에, 잊혀진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한, 지금 이 단어에 지쳐가는 분들이 있다면 꼭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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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비슷한 애절한 사랑에 대한 찬가 잉글리쉬 페이션트
아카데미 촬영상을 비롯하여 4갠가 5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으로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사막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펼치지는 이루어지지 못한 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에 눈물을 흘렸어야만 했던 영화
줄리엣 비노쉬가 여주조연상을 받았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어떤 시각으로 보면 불륜이라는 것을 풍경이라는 아름다운 포장지로 포장한 것처럼 보이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주인공들이 펼치는 극단적인 사랑과 줄리엣 비노쉬가 연기해 보이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균형을 이루고 있어, 아름다운 영상만큼이나 이들의 사랑이 거부감 없이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으로 느껴집니다.

헝가리 민요 가수 Muzsilka가 부르는 가슴 속 깊숙히 파고드는 Szerelem, Szerelem이라는 이 노래 또한 비극적인 주인공들의 사랑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OST 트렉엔 17번짼가에 실려 있습니다.

비디오 테이프 대여점이나 디빅으로 구입이 아마도 가능할 것입니다.

2003년 6월 2일...

Posted by Peter 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