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夢者'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06.02.14 春夢者 VI
  2. 2006.02.12 春夢者 VI - 다시,가슴앓이
  3. 2006.02.12 春夢者 IV - 잡설
  4. 2006.02.11 春夢者 V - 동백
  5. 2006.02.10 春夢者 V
  6. 2006.02.09 春夢者 IV
  7. 2006.02.07 春夢者 IV
  8. 2006.02.05 春夢者 III
  9. 2006.02.03 春夢者 III
  10. 2006.01.30 春夢者 II
  11. 2006.01.29 春夢者 II
  12. 2006.01.26 春夢者
  13. 2006.01.25 春夢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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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夢者 VI
     
- 다시,가슴앓이

꽃이 피는구나
꽃잎이 하이얀 눈송이처럼
바람에 헛날리는구나
꽃이 피어
꽃이 지고
다시 꽃이 피는구나

겁의 세월 그렇게
숨죽이며 건너 왔는데,
겁의 세월
숨죽이며, 속으로 울음 삼키며
견디우면 되는줄 알았는데
한 겁의 세월,
눈감고 돌아 앉으면
이 실타레 풀려 나갈 줄 알았는데

꽃이 피는구나
하이얀 눈송이처럼 꽃잎이
바람에 헛날리는구나

질기고 질긴
질겨서 가슴에 사무치는
이 목숨줄 끝나야 끝날
연정의 꽃씨
가슴 속에 간직하고
또다시 한겁의 세월
보내야하는가 보구나.


----------------------------------------------------------------------------------------

저 꽃도 겁의 시간을
보내고.. 겁의 시간 지나서... 그렇게 봄에 찾아오는지 모르겠다...

저 꽃을 보니.. 갑자기 인연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겁의 시간동안.. 얼마나 오랜 겁의 시간동안 당신과 나는 스쳐 지나가야 그 옷깃이 스칠지...

그리고 얼마의 시간을 울음을 그리움의 울음을 삼켜야 당신이 잊혀질 것인지...

김 현 선생이 떠오른다.. 그리고 내 삼촌도 생각이 난다.. 잊고 싶지만 잊혀지지 않는... 가슴에 울음으로 삼켜야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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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夢者 VI
     
- 다시,가슴앓이

꽃이 피는구나
꽃잎이 하이얀 눈송이처럼
바람에 헛날리는구나
꽃이 피어
꽃이 지고
다시 꽃이 피는구나

겁의 세월 그렇게
숨죽이며 건너 왔는데,
겁의 세월
숨죽이며, 속으로 울음 삼키며
견디우면 되는줄 알았는데
한 겁의 세월,
눈감고 돌아 앉으면
이 실타레 풀려 나갈 줄 알았는데

꽃이 피는구나
하이얀 눈송이처럼 꽃잎이
바람에 헛날리는구나

질기고 질긴
질겨서 가슴에 사무치는
이 목숨줄 끝나야 끝날
연정의 꽃씨
가슴 속에 간직하고
또다시 한겁의 세월
보내야하는가 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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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夢者 IV  잡설

꽃이 피어
꽃이 피네

내 맘 속에 허벌나게
꽃들이 만발하네

이 꽃이 무슨 꽃이더냐
네 놈은 이름이 무엇이더냐

한잔 걸친 탁주에
얼큰하게 취해
뉘엇뉘엇 넘어가는 해걸음에
팔자 걸음으로
내려오고 싶다.

요 이쁜 놈들
가슴 속에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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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夢者 V
          - 동백

이제서야 왔구나
그 먼 길을
돌아돌아 이제서야 왔구나
핏빛 울음으로
가슴에 엉어리진 네가
이제서야 왔구나

수줍은듯,
색샥시마냥
부끄러워 홍조띈 얼굴로
살짝 고개를 들어 보이며
이제 오고 있구나,
버선벗은 발로 뛰어나가
너를 품에 안고
그리움에 멍울진 이 울음보를
터트리고 싶구나

"어야둥실 내 사랑아 ! "

너를 업고
춤이라도 추고 싶구나
색샥시마냥
부끄러워 어쩔줄 몰라하는 너를
품에 꼬오옥 안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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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夢者 V
          - 동백

이제서야 왔구나
그 먼 길을
돌아돌아 이제서야 왔구나
핏빛 울음으로
가슴에 엉어리진 네가
이제서야 왔구나

수줍은듯,
색샥시마냥
부끄러워 홍조띈 얼굴로
살짝 고개를 들어 보이며
이제 오고 있구나,
버선벗은 발로 뛰어나가
너를 품에 안고
그리움에 멍울진 이 울음보를
터트리고 싶구나

"어야둥실 내 사랑아 ! "

너를 업고
춤이라도 추고 싶구나
색샥시마냥
부끄러워 어쩔줄 몰라하는 너를
품에 꼬오옥 안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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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알간 동백을 보니 연지곤지 찍고 수줍게 고개 숙인 색샥시가 생각이 납니다.

봄은 아마도 이렇게 수줍게 찾아 오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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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夢者 IV

타박 타박
타박이며 가는 이네요 !,
그 발걸음
어디로 가오실랑가
발걸음 끝에 묻은 근심이랑
흐르는 냇가에 씻어 내시고
절로 입가에 흐르는 한숨
불어 오는 저 바람에 흘려
보내시고
이내랑,
어디 양지바른 언덕에 앉아
탁주 한 사발 들이키며
상춘곡이라도 부르세

" 꽃이 피네
  꽃이 피네 "

허리춤에 탁주 한병
꿰어차고,
어디 양지바른 언덕에 앉아
같이 상춘곡이라도 부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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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夢者 IV

타박 타박
타박이며 가는 이네요 !,
그 발걸음
어디로 가오실랑가
발걸음 끝에 묻은 근심이랑
흐르는 냇가에 씻어 내시고
절로 입가에 흐르는 한숨
불어 오는 저 바람에 흘려
보내시고
이내랑,
어디 양지바른 언덕에 앉아
탁주 한 사발 들이키며
상춘곡이라도 부르세

" 꽃이 피네
  꽃이 피네 "

허리춤에 탁주 한병
꿰어차고,
어디 양지바른 언덕에 앉아
같이 상춘곡이라도 부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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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러지게 핀 꽃을 보니 벌써 부터 마음은 어느 깊은 골짜기 냇물이 흐르는 냇가에 앉아 발 담그고 화전놀이라도 하는 기분이다. 아니, 화전 놀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다.

꽃이 피어
꽃이 피네

내 맘 속에 허벌나게
꽃들이 만발하네

이 꽃이 무슨 꽃이더냐
네 놈은 이름이 무엇이더냐

한잔 걸친 탁주에
얼큰하게 취해
뉘엇뉘엇 넘어가는 해걸음에
팔자 걸음으로
내려오고 싶다.

요 이쁜 놈들
가슴 속에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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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속 스님께 세속적인 술로 잡설을 풀은 것 같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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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夢者 III

빈 들판을 지키던
시선을 거두어 들이고,
보여지는 것들에 대한
미련을 버린다.

보면 볼 수록
미련은 집착으로
내 가슴 속에 번지니,
집착이 강할수록 애틋한 그리움만
쌓여 괴로워해야할
밤만 깊어지니,
시선을 거두고
바람결에 실려오는
너의
살내음을 느껴본다.
머물지 않기에
더더욱 애틋해질 너지만,
이미 너의 향기는
내 가슴 속 깊이
각인되었기에
보이지 않아도
이제 너를 만질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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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夢者 III

빈 들판을 지키던
시선을 거두어 들이고,
보여지는 것들에 대한
미련을 버린다.

보면 볼 수록
미련은 집착으로
내 가슴 속에 번지니,
집착이 강할수록 애틋한 그리움만
쌓여 괴로워해야할
밤만 깊어지니,
시선을 거두고
바람결에 실려오는
너의
살내음을 느껴본다.
머물지 않기에
더더욱 애틋해질 너지만,
이미 너의 향기는
내 가슴 속 깊이
각인되었기에
보이지 않아도
이제 너를 만질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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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지나가고 지나오고 있다.

마음 속에 풍경을 담지 못하고 애틋했던 그리움에 눈으로 모두 담으려는 욕심을 가끔 부릴때가 있다. 그것이 불가능함임을 알면서도 말이다.

향기로 다가오는 봄으로 마음을 적셔 보려 한다.

모습이 아닌 향기로 다가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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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夢者 II

나를 가리던
옷을 벗고,
감았던 눈을 뜬다.

살결에 와닿는
너의 보다라운 손길을
느끼며,
귓가를 간지럽히는 
따습은 너의 속삭임을
들으며

겨우내 입었던,
두터운 옷을 벗어 던지고
너를 향해
살며시
미소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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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夢者 II

옷을 벗고,
감았던 눈을 뜬다.

살결에 와닿는 너의 보다라운
손길을 느끼며,
귓가를 간지럽히는 
따습은 너의 속삭임을
들으며

겨우내 입었던,
두터운 옷을 벗어 던지고
살며시
미소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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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화분(꽃모종)을 사러 나갔더니 하나에 4천원씩 달라고 한다. 왠지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열었던 지갑을 닫았다.
아이러니하게 저녁에 화분을 3천원짜리 두개를 샀다. 살 때는 그것들이 이뻐서 샀는데 생각을 해 보니 집에 꽃모종이 없다.

입가를 맴돌다 사라지는 말
"이런 된장.. 한심한 인사하고는..."

진작 샀어야했을 꽃모종은 비싸다고 안사고 빈 화분만 이뿌다고 두 개 딸랑 샀으니.. 오늘은 퇴근길에 꽃모종 사서 빈 화분에 심어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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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夢者

풍경 속의 풍경 2006.01.26 11:04

春夢者

두텁게 내려진
커튼의 어둠 속으로
따습은 빛이 스며드니,
겨우내 닫아둔 창에
물기가 오르니
이제,
너를 맞이하러
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야 할
시간.

너의 맑은 미소는
나의 깊은 잠을 어루만지고,
너의 따습은 입술은
나의 얼어붙은 가슴에
더운 열정의 씨앗을 뿌리고,
이제,
길고 길었던
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야하리

내려진 커튼을 걷고,
닫혀진 창을 열어
너를,
가슴으로 맞이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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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夢者

두텁게 내려진
커튼의 어둠 속으로
따습은 빛이 스며드니,
겨우내 닫아둔 창에
물기가 오르고
이제,
너를 맞이하러
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야 할 시간.

너의 맑은 미소는
나의 깊은 잠을 어루만지고,
너의 따습은 입술은
나의 얼어붙은 가슴에
열정의 더운 씨앗을 뿌리고,
이제,
길고 길었던 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야하리

내려진 커튼을 걷고,
닫혀진 창을 열어
너를
가슴에 맞이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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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봄이 오기는 오는가 보다.
닫혀진 꽃봉우리에도 물이 오르고, 내리쬐는 햇살에도 따스함이 묻어난다.
불어오는 바람의 심술이 있어도... 봄은 오기는 오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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