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추억을 먹고 산다.

햇살 따습은
어느 오후에
드문드문 손님이 드나드는
까페에 앉아
커피 한 잔
시켜 놓고
어느 시인의 시집을
펼친다.

벽에 걸린 시계의
초침은
책장을 넘기고,
시선은 바람의 끝자락을 쫓고
입가에 수줍은 미소가
스미다 이내,
눈물에 젖어든다.

나는,
추억을
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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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묵상,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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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사제가 되고 싶은 소년이 있었다.

영화 미션에서 제레미 아이언스의 연기에 너무 감동한 나머지 소년은 예수회 수사들처럼 그렇게 한평생 이웃을 위해 자신의 생을 나누어 주며 살다 가고 싶어 했었다.
그렇나 소년은 세상을 나오면서부터 조금씩 믿음과 등을 돌렸다. 소년은 항상 마음 속에 '내가 죽어 돌아갈 곳은 그 분의 품이다'라고 이야기 하였지만, 마음은 조금씩 멀어져 가고 있었다.

고해성사를 볼적마다 눈물을 흘리며 죄를 고백하였지만, 고해소를 나오는 소년의 가슴 속에는 다시 어둠의 먹구름이 잔뜩 몰려 오고 있었다.

요즘도 생각을 한다. 어디 수도회로 가서 내 생의 나머지를 봉사하면서 살고 싶다고
그렇나 소년은 청년이 되고, 장년이 되어서도 그 생각의 틀에서 머물뿐 더이상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하다.

늘 소년은 버리며 살겠다고, 흘러가는 구름처럼 살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하면서 자신의 신앙을 증명하려 해 보지만 자신의 틀 속에 갇혀 빠져 나오지 못하고 세상과 타협하며 살고 있다.

이제야 알았다. 뒤늦은..

버리겠다고 여기는 그 마음마저 욕심이라는 것을.. 손을 놓겠다는 그 생각마저 욕심이라는 것을.. 그저 세상의 풍경을 바라보며 살지 못하고 의미와 상징의 틀 속에서 발버둥치는 욕심이라는 것을..

소년은 이제 소망을 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이 되겠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욕심인 그냥 그 분의 뜻대로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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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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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길을 다니다 보면 "Jesus Love you"라는 광고 문구와 같은 느낌의 카피를 만나거나 외침의 소리를 듣는다. 나는 그런 문구나 소리를 들을때마다 '피씩' 웃어 버린다.
그렇게 내걸은 교회나 선교사들의 공동적인 마지막 말은 자신의 종교나 자신의 교회로 나오라는 이야기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구원자는 아무도 없다고 말하는 이들이기에..
나는 종교나 모든 것에서 선을 긋기는 긋는 편이지만 기본적인 마인드는 다원주의 사고 방식을 취한다. 그렇기에 모든 종교는 존중을 받을 일차적인 가치는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기에 그들의 이기주의적인 종교관을 증오한다.

서울역 앞에서 매번 만나는 유랑 극단 같은 느낌의 선교회...

그 앞이나 옆에 널부러져 있는 홈리스들..(나도 솔찍히 홈리스들의 일부 마인드를 좋게 생각을 안한다. 일하지 않는자 먹지도 마라는 주의다...)

음악의 황연..

소돔의 불길을 보는 느낌이 든다..

God not love you 이 말이 입안을 맴돌다 사라진다.

혹시 일부의 분들께서 "일하지 않는자 먹지도 마라는 주의다..." 이 문구를 가지고 토를 달겠다면 하시지를 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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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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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프란치스코의 평화의 기도
 
주여...
나를 당신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주여...
위로를 구하기 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를 구하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을 구하기 보다는 사랑하게 해 주소서...

자기를 줌으로써 받고...
자기를 잊음으로써 찾으며...
용서함으로써 용서받고...
죽음으로써 영생으로 부활하리니...

출전 |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꼬와 성녀 글라라의 글
프란치스꼬회 한국 관구 옮김 | 분도출판사 | 1985년 | P192

선거철이다.
이 번 선거에 나오거나, 당선이 되거나, 낙선을 하거나 상관없이
그들의 마음 속에
자기를 버리고,
타인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봉사 정신으로 무장이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어떠한 이윤도 계산하지 않고..
진정 자신을 버리고 낮출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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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가고 지나가면
우리는 다시 흙으로 돌아갈터,
당신에게서 왔으니
이제,
당신의 품으로 돌아갈터,

처음 떠나올때 당신을 뵈었던 것처럼
떠나가는 날 당신을
먼저
뵈을것을 알면서도,
이 한 목숨,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둥바둥거리며 발버둥 쳐 봅니다.
조금더 살아보려고
조금더 많은 부를 쌓고자
조금더 내 편코져

당신을 경배하며 찬송한다
말하면서도
나는 당신을 빼버리고
주어가 없는
기도문을 외우고 있습니다.
당신의 부재가 있는 어리석은
기도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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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만난적도 없기에
가슴에 묻혀지는 사연조차 없겠지요.
그러나 나  당신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행복 하시라고... 건강 하시라고...
언제나 주님의 따습은 미소가 당신과 함께 하시라고...

우리는 만난적도 없기에
서로 나누어줄 마음도 없겠지만
그러나 잠시 당신을 위해 기도 해 봅니다.

당신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나라는 존재가 존재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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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성월 기도문


성모의 노래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신 뒤 엘리사벳의 집을 방문하셨다.
그 때 엘리사벳의 찬송을 들으시고 성모님께서 겸손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송하신 노래이다.
○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며 









나를 구하신 하느님께 내 마음 기뻐 뛰노나니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로다.
● 이제로부터 과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니
능하신 분이 큰일을 내게 하셨음이요.
그 이름은 "거룩하신 분"이시로다.
○ 그 인자하심은 세세대대로
당신을 두리는 이들에게미치시리라.
● 당신 팔의 큰힘을 떨쳐 보이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도다.
○ 권세있는 자를 자리에서 내치시고 
미천한 이를 끌어올리셨도다.
● 주리는 이를 은혜로 채워주시고 
부요한 자를 빈손으로 보내셨도다.

























○ 자비하심을 아니 잊으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으니

● 이미 아브라함과 그 후손을 위하여
영원히 우리 조상들에게 언약하신 바로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기도합시다. 


저희를 하느님 아버지께 이끄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를
저희 어머니가 되게 하시고
저희의 전구자로 세우셨나이다.
비오니, 성모 마리아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가 주님께 간구하는 모든 은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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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성모성월이자 우리에게는 가정의 달로 기억이 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오월 한달 동안만이라도.. 내 가족을 위해.. 내 이웃의 가족을 위해.. 지향 및 화살 기도를 올려봄은 어떨지요...

가족.. 내 시작의 작은 꼭지점이기도 한, 돌아온 아들을 기꺼이 맞아들인 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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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위한 기도 1

○ 마리아와 요셉에게 순종하시며
    가정생활을 거룩하게 하신 예수님
    저희 가정을 거룩하게 하시고
    저희가 성가정을 본받아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소서.

● 가정생활의 자랑이며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
    저희 집안을 위하여 빌어주시어
    모든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시며
    언제나 주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다가
    주님의 은총으로 영원한 천상 가정에 들게 하소서.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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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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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업무 회의차 대전 대건 회관에 갔을 때 만난 성모님

카메라폰으로 찍은 것이라 화질이 떨어진다. 렌즈에 먼지가 뭍었는지 조금 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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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면 부처님 오신 날이라 사찰 마다 내걸린 연등이 보입니다.

연등을 켜는 것을 화엄경에서는  "믿음을 심지삼고, 자비를 기름으로 삼으며 생각을 그릇으로 하고 공독을 빛으로 하여 삼독(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을 없앤다"고 말씀하셨고, 대열반경에는 "중생은 번뇌의 어두움 때문에 지혜를 잃는데 비해, 여래는 방편으로 지혜의 등을 켜니 모든 중생을 열반에 들게한다."고 하셨습니다.

내 소망의 불을 밝혀, 저도 연등 하나 처마 끝에 걸어 두렵니다.

내가 기억하는 이,

나를 기억해주는 이

그들의 생활과 함께 늘

부처님의 염화미소가 함께 하시길..

여러분도 내 소망과 나를 기억해주는 이들을 위한 연등하나 처마 끝에 걸어두는 그런 부처님 오신 날 맞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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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19

Contemplative 2006.06.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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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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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가 무엇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부모가 자식을 바라보며 짓는 미소다"라고 대답을 할 것이다.

무슨 부연 설명이 더 필요할까?

저 미소가 종교적인 의미로 넘어 온다면 내가 항상 주문처럼 외우고 다니는 "주님의 따습은 미소"나 여래좌상의 조용한 저 미소.. 마호메트의 미소도 그럴 것이고.. 어느 신의 미소도 그럴 것이고.. 저럴 것이다.

내가 짓는 미소에도 저는 사심이 없는 따습음이 있을까?

내 가슴을 쳐 본다.

" 내 탓이오 !,
  내 탓이오 !
  내 큰 탓이로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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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15

Contemplative 2006.06.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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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묵상

묵상 # 14

Contemplative 2006.06.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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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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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성서가 성경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출간이 되었다.

기독교와 통합(전체의 틀이 아닌 부분적인, 공동으로 불리어지는 부분들, 함께 사용되어지는 일부분들)의 의미로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옷이 바뀐다고 해서 그 내용까지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도 나는 그 말씀들의 세례를 받고 잠시 돌아앉아 묵상이라는 것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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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묵상,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