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현우

My Son 2009.02.02 00:13
두달만에 한국에 들어간지라.. 올간만에 만나는 현우가 혹시 내 얼굴을 까먹었으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은 있었는데, 처음 몇초간은 누구지 하면서 쳐다보다가(이 놈이 아빠 얼굴 까먹은 것 아냐??) 어디서 본 놈인가 싶었는지 아니면 알아봤는지 꼬리를 흔들며 좋아한다.

'에구.. 미안하다. 너무 오래동안 동물병원에 널 두었어...'

일주일간 같이 지내면서 산책을 많이는 못했다. 눈이 오는 바람에 데리고 나가기가 조금 그랬다. 그래도 간간이 밖에 나가게 되면 꼭 데리고 다녔다.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하기 위해서

그런데 이 놈이 자꾸 발작스런 행동을 보이며, 몸 이 곳 저 곳을 끍어 왜 이러지 하면서도 그냥 일상적인 이 놈들의 행동으로 생각을 했는데, 너무 자주 이런 행동을 반복하길래 조금 불안하여 털을 직접 밀었다. 에구구






온 몸이 부스럼 투성이다. 털 관리를 안해줬나 보다.. 동물 병원에서.. 
일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기는 했지만 그때는 부스럼이 적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이 번에는 영 아니다 싶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맡기면서 조금 싫은 소리를 했다.

현우야 미안한데 조금만 더 견뎌.. 미안하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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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현우씨

My Son 2008.11.05 13:21

동거인 잘못 만나 하루가 멀다하고 애견 센터에서 잠을 자야하는 현우..

"현우씨! 저도 당신이 보고 싶답니다."

어서 가서 나를 보고 반가워 뛰는 이 애를 품에 안아야 할텐데..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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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여의 중국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현우가 한국간다.

만주 개장수에게 안끌려가고 살아 남았는 나의 현우..


건강하게, 잘 견디어 줘서 고맙다.. 현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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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인간이냐?

My Son 2008.07.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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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너도 인간이냐?라고 질문을 했던 현우, 나는 아직도 그 날을 잊지 못한다. 그날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그래서 현우를 더더욱 사랑해야하는 이유가 생겼고,, 언제나 이 놈에게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안하고, 나에게 인간이 아님을 자백하게 해줘서 고맙다.

"당신은 인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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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는 현우

My Son 2008.06.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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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같이 산책 나간 현우..

신이 났는지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면서 탐구 생활 열심히 한 현우

현우야!!, 아빠는 너 언제나 사랑한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

영원히 아빠랑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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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의 최대 관심사 중에 하나인 먹을꺼리,

오늘도 같이 생활하는 분께서 퇴근길에 꿀꽈배기를 사들고 와서 드신다. 봉지 뜯는 소리에는 반사반응하는 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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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거 먹을 수 있느데, 하나 주면 안될까? 애처러운 모드로 진입한 현우의 표정, 봉지가 텅비어 휴지통으로 가기 전까지 절대로 저 모드를 해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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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하나 낚았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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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뿌리까지 먹고 말꺼야.. ㅎㅎ

어지간하면 간식은 잘 안줄려고 한다. 가끔 간식에 맛을 들여 밥을 먹지 않아, 그리고 변이 물러지는 문제가 발생하여서 말이다. 아마도 강아쥐랑 동거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말이 이해가 되리라 여긴다.

그래도 이뿐데, 어쩔 수 있나.. 쩝..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아니구나.. 현우가 어느덧 나보다 나이가 많아졌다.. 이제 내 아들이 아니라 내 애비가 되는 웃지 못할 상황 역전극이 펼치지고 있다.. ㅎㅎ

건강 하세염.. 현우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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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중인 현우군

My Son 2008.05.09 09:27
지난 주 한국에 나가면서, 짧은 여행이라 데리고 갈 수가 없었어, 아는 직원분께 맏겨 두고 다녀왔더니 지도 남의 집 더부살이에 눈치가 보였든지 아니면 그 집을 평정하느라 조금 힘이 들었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감기가 걸려서 왔다.

몇 일 지켜보면서 상태가 호전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입맛이 떨어졌는지 밥도 제대로 안먹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는지 헥헥거려서, 영 나을 기미를 안보여서 중국 현지인 동물 병원을 어제 다녀왔다.

주사만 3대 맞혔다. 그렇게 심한 것 같지는 않아, 일단은 상태를 계속 지켜보자는 주의에 의해서, 폐렴까지만 안가도록 잘 막으면 된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처방을 할 생각 또한 없었다.

짜증이 나는 것은 애가 아픈 것은 둘 째 치고, 의사로서의 책임을 다하려고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돈을 더 뜯으려는 것인지 요즘 유행성 모가 유행하고, 빨리 낫게 하려면 이것 저것 해라는 식으로 자꾸 겁을 주면서 진료를 더 받도록 유도하는 발언 때문이었다. 지난 번은 너무나 급해서 어쩔 수 없어 이것 저것 다 시키는대로 했는데, 이 번에는 살짝이 짜증이 ..

내 새끼 상태 내가 잘 모르지만, 육감이라는 것을 그래도 어느정도 믿고, 몇일간의 상태 추이를 계속 지켜 보고 있었기에 애를 약물에 쩌려놓고 싶은 생각은 없어, 일단은 왕무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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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던 현우야 빨리 나아라. 니가 아프면 아빠도 마이 아파.. 아주 마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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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My Son 2007.08.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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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간만에 현우와 주변을 산책 했다...

중국 가 있는 동안 동물병원에서 잘 지내겠지만... 먹이든 못먹이든 내 품에 없었으니 마음이 아프다..

중국에 있는 직원들이 이 놈을 보고 데블고 들어오라고 난리다.. 나도 그러고 싶지만... 중국에 가나 한국에 있으나.. 고독하게 하루종일 있어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 그리고 중국에서는 이 놈의 식량을 보급하는데 문제가 있는 관계로..

데블고 가고 싶어도 힘들다.. 어쩌겠니.. 내년까지만 버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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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 있는 동안 이 놈을 동물 병원에 맏기고 갔다..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

매일 컴퓨터 바탕화면에 이 놈을 깔아 놓고 보았다.. 그리움이 깊어졌다고 해야할까.. 매일 이 놈 사진을 보면서 외로움을 이길 수 있었다고 해야할까...

도착하자말자 짐을 풀어놓고 바로 이 놈을 찾으러 갔다..
"현우야"

이 한 소리에 좋아서 광분을 하면서 꼬리를 흔들던 모습이 ... 나를 얼마나 행복하게 했던지..
살도 많이 빠졌다...

지금은 집에 혼자 있다..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저 사진을 볼때마다 조금씩 기분이 나빠진다..
꼭 이러는 것 같다..

"아빠 돈 버세요... 제가 다 쓰잖아요.. 아빠.. 마니 버세요... 화이팅... ㅜ.ㅜ"

그래 내가 누굴 위해 뎐을 벌겠니... 너 아니면 누구한테... 쓰리... 그래 아빠 뼈골이 휘도록 뎐 버마... 그래도 널 사랑한당...

알랴뷰 현우,.... 내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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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보일러 돌린 기념으로 현우 옷을 벗었다.

털을 다 밀고 보니 중간 중간에 털이 덜 깍인 부분이 있다. 목욕도 했으니 다음 번 목욕할 때쯤에 다시 한번 더 면도질을 해야겠다.

그래도 오늘은 카메라 들이대도 누드에 상당한 자신이 있다는듯 응시한다.

이참에 누드 모델로 데뷔할까하는 표정이다.

그런데 기분은 여전히 더럽다는듯한 표정이다. 암만해도 숫놈이 옷을 벗겼으니.. 지도 모가 좋을래나.. 동물 동원 가면 이뿐 누나들이 알아서 사근사근하게 잘 면도질 해주는데.. 무지막지한 내가 했으니.. .

현우야 그래도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이번에 기스 자국 안남기지 않았니.. 쿄쿄쿄쿄

내일은 우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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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그래도 모델이라는 말에 돌아 앉아 포즈를 잡는다... 역시 이 놈도 카메라를 이제 아는가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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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歌 # 12
        - 새벽 안개

밤새 칭얼거리며
애비의 품을 파고 들던  
아이의 눈물도,
아궁이 매운 연기
돌아앉아 훔치던 아낙의
눈물도,
새벽 안개 속으로
스민다.

천근만근인 발걸음
힘겹게 옮기며
이 안개 그치면 떠날터,

웃어보이며,
태산스런 아낙의 걱정 뒤로하고
이 안개가 그치면
떠날터,

자반 고등어
가시 발라
지아비 앞으로 내밀고
돌아앉은
아낙의 두 손 꼭 쥐어주던
이,
이 안개가 그치면 떠날터

사내 아이의 새근거리는
숨소리만 고요히
울려퍼진다.
아이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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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woo..

My Son 2006.10.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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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이가 집을 나간 후 현우의 성격이 많이 밝아져 다행이다.

처음에는 우현이의 부재로 인해 이 애가 정신적인 공황 상태나 우울증을 겪지나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 오히려 더 장난을 많이 걸어오고 성격 또한 밝아졌다.

우현이가 가슴에 묻히기는 하지만, 처음에 고민했던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아 마음이 놓이기는 한다.

어제 산책을 다녀 왔다.

길을 가다가 멈추고 멈추고 하면서 냄새를 쫓아가는 것이 혹시 우현이의 흔적을 더듬지나 않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리기는 했지만.. 난 널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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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미티셨나봐요....

평소 같으면 밥그릇에 밥 부어주고, 물 담아 주고 뒤도 안돌아보고 횡하니 나가던 아빠가 오늘은 왠일인지 아침 일찍 일어나(그래봐야 20분이지만...) 수선을 떨더니만...

"나가자" 고 하시네요...

순간 저희는 저희 귀를 의심 했습니다.

"저~~~ 기 미팄나... 아직 잠이 덜 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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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출근하면서.. 오늘은 혼자 사무실 나오는 날이라.. 맘 먹고 두 놈 데블고 나왔다..

좋단다.. 무단 횡단도 하고.. 전봇대라는 전봇대는 다 마킹을 하는 우현의 철저함에 놀랐고.. 거리에 두번이나 응아를 하는 바람에... 사람들 눈치 좀 보면서 출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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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우현군..
온 동네 다니면서 일 잘 하고 있는지 감시도 하고.. 간섭도 하고.. 이뿜도 떨고... 바쁘다...

남의 사무실 가서 깽판도 놓고... 바쁘다..
현우는 내 눈치를 보는 반면 우현은 놀기에 정신 없다.
아빠는 완죤 무시하는 처사다...(집에 가면 넌 주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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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서 우현군은 잘 오르락 내리락 하는 반면 현우군 겁이 나서 그런지 움직이지 않고 멍히 쳐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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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놈 오래간만에 숫놈들만 보다가 다른 이쁜 누나들을 보니 정신 없다...

다행이 오늘은 강아쥐를 좋아하는 수녀님들이 나오셔서 이뿜을 두 배로 받고 있다...

미안하다.. 이 아빠가 죽일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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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中日,賢愚愚賢

My Son 2006.04.12 01:33
비가오니 이 놈들도 할일이 없는지, 놀기도 귀찮은지.. 호호호
오늘은 밖에 내 놓으면 습기에 혹시 병이라도 걸리지 않을까 쥔장 마음 졸이면서(뗭 오줌을 아무 곳에 쏴서 마킹을 해 놓지 않을까, 둘만의 전쟁으로 방안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지 않을까 등등)도 방에 들여 놓고 내려 왔습니다.

담배 피러 가면서 잠시 올라 가보니.. 이 놈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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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군.. 뎐이나 벌지 담배는 왜.. 하는 표정으로 얼굴 파 묻고 잠든척.. 아니 실제라 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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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군, 차마 침대 위에 올라가지 못하고.. 방바닥에 앉아서 꾸벅꾸벅..
저 장판의 무늬가 아귀가 안맞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작년 현우군이 무려 3번에 걸쳐 장판을 아작 내는 통에(3번을 다시 깔았다는 말이다.) 쥔장이 직접 장판 사다가 깔았는데 폭을 잘못 맞추어 벽쪽으로 아귀가 틀리다. 쥔장 눈썰미가 이렇다.

두 놈, 비오니 쥔장 닮아 몸이 나른한가 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쥔장은 두 놈 먹여 살리려면 일해 뎐 벌어야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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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눈 뜨고 카메라로 모하나 쳐다보고 있는 현우군.. 쩝
그러면서도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무정한 놈...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이럴때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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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woo... Woohyun...

My Son 2006.03.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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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서울에 볼일이 있어 가면서 마음은 조금 아팠지만, 사촌 동생놈이 주말에도 일을 해야하는 관계로 사료 하나 뜯어 주고.. 물도 대야에 받아 두고.. 다녀 왔다.

갔다가 왔더니만 역시나 방안은 개판(개들이 놀았으니.. 개판은 당연지사고.. 당연한 이야기를 왜하지 내가???!)이다.

평소였으면 화를 냈을 것인데.. 이틀동안 얼마나 나를 기다렸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화보다는 "이리와"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아빠 보고 싶었니.. 이 놈들아..."

꼬리치며 좋아하는 두 놈을 꼭 껴안아 본다.. 좋다고 얼굴을 핥고 장난이 아니다..

지저분한 방안 정리하고.. 청소하고.. 빨래 돌리니 한시간여.. 잠시 두 놈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

엄청 좋아라 한다...

이제 자야할 시간.. 침대위에 앉아 "아빠 모해! 빨랑 와서 안디비자고"하는 표정들이다...

그래 자자.. 이 놈들아...

이 두 놈들이 있기에..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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