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잃은 이름표

My Son 2006.10.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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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원래는 나오기로 되어 있었던 현우랑 우현이의 이름표이다.
지난주에만 이것이 나와서도 이렇게 애타지가 않을 것인뎅... 막상 이름표를 받아 오고 보니 마음이 더 아리다...

특별히, 우현이 피부병 때문에 은으로 세공을 해서 만든 것인데.. 이 놈은 한번 착용도 못해보고 나가 버렸으니...

오늘부터 벽지 전단을 붙이는 작업에 착수하려 한다.. 인연이 안되어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안찾으려고 했는데... 하루 이틀 지날 수록 마음만 더 아리니.. 일단은 해 보는데까지 해보는 수 밖에...

아무일이나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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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미티셨나봐요....

평소 같으면 밥그릇에 밥 부어주고, 물 담아 주고 뒤도 안돌아보고 횡하니 나가던 아빠가 오늘은 왠일인지 아침 일찍 일어나(그래봐야 20분이지만...) 수선을 떨더니만...

"나가자" 고 하시네요...

순간 저희는 저희 귀를 의심 했습니다.

"저~~~ 기 미팄나... 아직 잠이 덜 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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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출근하면서.. 오늘은 혼자 사무실 나오는 날이라.. 맘 먹고 두 놈 데블고 나왔다..

좋단다.. 무단 횡단도 하고.. 전봇대라는 전봇대는 다 마킹을 하는 우현의 철저함에 놀랐고.. 거리에 두번이나 응아를 하는 바람에... 사람들 눈치 좀 보면서 출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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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우현군..
온 동네 다니면서 일 잘 하고 있는지 감시도 하고.. 간섭도 하고.. 이뿜도 떨고... 바쁘다...

남의 사무실 가서 깽판도 놓고... 바쁘다..
현우는 내 눈치를 보는 반면 우현은 놀기에 정신 없다.
아빠는 완죤 무시하는 처사다...(집에 가면 넌 주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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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서 우현군은 잘 오르락 내리락 하는 반면 현우군 겁이 나서 그런지 움직이지 않고 멍히 쳐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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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놈 오래간만에 숫놈들만 보다가 다른 이쁜 누나들을 보니 정신 없다...

다행이 오늘은 강아쥐를 좋아하는 수녀님들이 나오셔서 이뿜을 두 배로 받고 있다...

미안하다.. 이 아빠가 죽일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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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은 아가들...

My Son 2006.04.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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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햇살도 좋고 해서 애들 데블고 2시간 정도 산책을 하고 돌아 온 후 목욕만 시킬까 생각을 하다가 여름도 다가오고 해서 더워 할까봐 미리 털을 밀었다. 처음에는 두 놈 다 밀려고 했는데, 현우 한 놈 밀고 나니 힘이 부쳐서 우현이는 목욕만 시키고 말았다.

누 놈 목욕까지 시키고 쏘세지 덤으로 주니 좋아서 잘 먹고 침대 뒤에서 한 놈은 골아 떨어졌고, 우현이는 잘려고 몸을 풀고 있다. 발을 빨기 시작한다는 것은 잠을 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왜 저렇게 발을 빠는지 모르겠다. 오른쪽 발만 자기 전에 항상 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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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죽어도 좋다 나만 편하면 된다는 투로 아빠 무릎 베개 삼아 잠든 현우, 어제 저 놈 때문에 저러고 한시간을 꼼짝 못하고 있었다.

잠든 모습을 보니 빙그레 행복한 미소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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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운 우현이.. 허리멍텅 모드 진입 중이다. 저러다 어느 순간 보면 디비자고 있다. 저 모습만 보면 늘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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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에게 이미 무릎을 뺏앗겨 우현이는 무릎 밑에서 자고 있다. 이렇게 자고 있다가도 어느 순간 깨어보면 내 머리맡에서 내 베개를 함께 베고 새록새록 거리며서 잘 자고 있다.
그럴때도 웃음이 절로 난다.

이 놈도 현우처럼 눈치 안보고, 긴장 안하고 살았으면 좋을련만.. 자꾸 나의 눈치를 보는 것이  가슴 아프게 한다.. 쉽게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어 놓지 못하는 이 놈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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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우현, 현우

雨中日,賢愚愚賢

My Son 2006.04.12 01:33
비가오니 이 놈들도 할일이 없는지, 놀기도 귀찮은지.. 호호호
오늘은 밖에 내 놓으면 습기에 혹시 병이라도 걸리지 않을까 쥔장 마음 졸이면서(뗭 오줌을 아무 곳에 쏴서 마킹을 해 놓지 않을까, 둘만의 전쟁으로 방안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지 않을까 등등)도 방에 들여 놓고 내려 왔습니다.

담배 피러 가면서 잠시 올라 가보니.. 이 놈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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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군.. 뎐이나 벌지 담배는 왜.. 하는 표정으로 얼굴 파 묻고 잠든척.. 아니 실제라 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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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군, 차마 침대 위에 올라가지 못하고.. 방바닥에 앉아서 꾸벅꾸벅..
저 장판의 무늬가 아귀가 안맞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작년 현우군이 무려 3번에 걸쳐 장판을 아작 내는 통에(3번을 다시 깔았다는 말이다.) 쥔장이 직접 장판 사다가 깔았는데 폭을 잘못 맞추어 벽쪽으로 아귀가 틀리다. 쥔장 눈썰미가 이렇다.

두 놈, 비오니 쥔장 닮아 몸이 나른한가 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쥔장은 두 놈 먹여 살리려면 일해 뎐 벌어야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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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눈 뜨고 카메라로 모하나 쳐다보고 있는 현우군.. 쩝
그러면서도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무정한 놈...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이럴때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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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woo... Woohyun...

My Son 2006.03.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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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서울에 볼일이 있어 가면서 마음은 조금 아팠지만, 사촌 동생놈이 주말에도 일을 해야하는 관계로 사료 하나 뜯어 주고.. 물도 대야에 받아 두고.. 다녀 왔다.

갔다가 왔더니만 역시나 방안은 개판(개들이 놀았으니.. 개판은 당연지사고.. 당연한 이야기를 왜하지 내가???!)이다.

평소였으면 화를 냈을 것인데.. 이틀동안 얼마나 나를 기다렸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화보다는 "이리와"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아빠 보고 싶었니.. 이 놈들아..."

꼬리치며 좋아하는 두 놈을 꼭 껴안아 본다.. 좋다고 얼굴을 핥고 장난이 아니다..

지저분한 방안 정리하고.. 청소하고.. 빨래 돌리니 한시간여.. 잠시 두 놈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

엄청 좋아라 한다...

이제 자야할 시간.. 침대위에 앉아 "아빠 모해! 빨랑 와서 안디비자고"하는 표정들이다...

그래 자자.. 이 놈들아...

이 두 놈들이 있기에..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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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의 바램

My Son 2006.02.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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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길고 길었던.. 거진 일년여 시간동안 준비하시고 행동에 옮겼던 쉼표님의 프로젝트 하나가 마무리가 된다.

마무리가 그냥 마무리로 끝날 것인지.. 다시 시작하는 시작의 개념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그건 누구 말대로 '며느리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도 가슴 속에는 간절함이 생긴다.

이 마무리가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알파요 오메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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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우현

털을 싹 밀고...

My Son 2006.02.07 01:49
현우와 우현이는 늘 투덜거리고 있다.
이 추운 겨울에 아빠라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우리의 털을 이렇게 싹 밀었는지... 도대체 정신이 있는 아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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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산 미용 기구를 이용하여 털을 싹 밀었다. 아낌 없이..
현우는 털을 밀고 별다른 반응이 없는데, 우현이는 스트레스를 엄청 먹었는지.. 두드러기 증세를 보인다.

피부 상태도 그렇게 좋았던 것도 아닌 것 같고..

털을 밀고 두 놈다 병원 데리고 가서, 기본적인 약 먹이고, 피부병 약 사와서 열심히 먹이고 있다. 두 놈 모두에게 병이 없어 다행이다. 전염성이 아닌것 같아서..

우현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아라.. 아빠가 그래도 니네 사랑하니까 직접 해 준 것이지.. 미워서 털옷을 벗겼겠냐?

주인이 직접 미용을 할 수 있으면 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직접 피부 상태도 확인을 할 수도 있고.. 건강 상태도 확인을 할 수도 있고.. 동물병원에서 갂을 때는 경우에 따라 한대 얻을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나도 쥐패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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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려고 보니 두 놈이 누워서 디비 잔다. 아니다 한 놈만 누워서 개념없이 출근하는 아빠 배웅안하고 디비 잔다.

현우는 거진 이 집안에서는 언터쳐볼이다. 건딜면 죽는다.. 그런 신적인 존재다.. 지가 자고 싶다면 자야하고 먹고 싶으면 먹어야 한다. 방해하다 걸리면 죽음이다.

현우는 그래도 마음이 편안한지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거침없이 하는 편인데.. 우현이는 아직도 내게 눈치를 많이 본다. 의사 선생님도 아직도 나의 애정에 대한 믿음을 못보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나도 이 놈아에게는 더 노력을 해야하나 보다..

마음은 그래도 잘 논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 놈의 행동을 볼 때마다 가슴이 시리다.. 그래도 아직까지 잘 견디고 있으니.. 언젠가는 내 품으로 들어 오겠지.. 그 날을 위해 많이 노력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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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잠을 깨우지 말랬지 하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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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이는 일어나 앉아 내가 하는 행동을 지켜보며 배웅 준비를 하고 있는데 현우는 나 몰라라다. 지 귀찮으면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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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만사 귀찮다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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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이형제 II

My Son 2006.01.21 18:18
어제 구입한 컷트기로 현우랑 우현이랑 쓰싹~~ 쓰싹~~ 했다.

현우는 잔털이 그렇게 많지 않아(털갈이를 덜하게 하지만, 우현이는 솜털이라 좀 심하다.) 얼굴 주변(머리랑)은 조금 길게 깍아 주고 네 다리 주변(장딴지까지)은 싹 밀었다.
방뎅이랑 배도 싹 밀었다.
오물을 덜 묻히고 다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왕 깨끗하게 한다는 생각에...

첫 작품...

발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면 싹 밀은 것이 표가 날 것이다. 아직까지 발톱을 손질하는 것은 잼병이다. 어제도 현우 비명을 질렀다. 얼마나 미안하던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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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 공주...

처음 컨셉으로 생각을 했던 것은 이뿐 여자애 강아지처럼 꾸밀려고 했는데, 깍아 놓고 보니 얼굴의 윤각이 너무나 뚜렷해 남자애라는 것이 표가 난다. 얼굴 주변은 싹 밀고(이 애는 멀 먹고 얼굴에 잔뜩 묻히고 다닌다.), 다리는 종아리까지만 밀었다. 나름대로 우현 공주를 상상하고 깍았는데.. 이 사진 보니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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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는 이제 눈치가 도를 터 내 표정만 봐도 지가 알아서 기지만, 우현이는 그런 것이 없이 방방 뛴다. 내가 이름을 불러 주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말을 알아듣는 시늉을 한다. 그때의 모습이 제일 아름답고, 귀엽고, 깨물어 주고 싶고, 된장을 바르고 싶고(헉!!! 내가 무쉰 소리를.. 우현아 절대 아니다.. 아빠맘 알지.. 절대 아빤 멍멍탕을 싫어해...), 한번더 이름을 불러 주고 싶다.

현우는 뱃속에 능구렁이가 군대 진지를 차리고 있어 어진간히 해서 재롱을 보기 힘들고 우현이는 재롱덩이다. 요즘은 옆에 와서(현우는 다리 근처에서 주로 자고, 우현이는 머리맡에 잔다.) 자는 빈도도 높고...

현우이의 눈빛은 늘 비련의 상이지만, 우현이는 초롱초롱 개구장이 눈매다..

아빠는 언제나 현우 우현이 사랑해.. 알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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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이형제 I

My Son 2006.01.18 18:13

현우는 사진 찍는 것을 별로 안좋아 한다.
사진기를 가져다 대면 이게 몬가하고 움직인다.

오래간만에 침대에서 포즈 잡은 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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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쿡은 놀린다. 메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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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이
현우가 버티는 침대에 자리 잡지 못하고 아빠가 작업하는 동안 방바닥에 자리잡고 졸리운 눈을 억지로 뜨면서

맹랑함이 느껴지지 않는다.(오늘 컨셉은 멍청함, 허리멍텅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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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얻어다 준 갈비 뼈다귀 씹는다고 정신 없는 현우와 한컷 포즈를 잡고 있는 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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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그런다.
왜 개를 집안에서 기르냐고...

사실 기르고는 있지만 딱히 그 말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대답이 없다.
"그냥 귀여워서"라고 밖에

혹시 개를 기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개를 집에서 기르는 이들에게 위의 질문을 안해 줬으면 한다. 언론이 가르쳐 준, 매스미디어에게 잘못 길들여진 호기심으로 말이다.

나는 저 애들이 귀엽기도 하지만, 저 애들 덕으로 많은 것을 얻기에 건강 야기되는 문제나 집안이 지저분해지는 것을 감당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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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현우군이다.

털갈이를 지금 하고 있는 듯하고, 털이 자라고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현우 아빠가 제대로 털을 빗겨 주지 않아 내다 놓은 자식 모양새다.

그래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요즘은 우현이에게 먼저 태클을 걸기도 하고(자기가 짱이라는 것을 우현이에게 시간이 날적마다 각인을 시켜 주는 것 같다.), 아빠의 품은 자기 차지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똥 오줌은 화장실에 가서 잘 가린다. 기특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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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군..
지금 모하고 있니...
창문을 열어 두었더니, 길가는 사람들 다 쳐다보고 있다.
유일하게 밖을 내다 볼 수 있는 곳이니.. 창문만 열어주면 저러고 있다.

요즘은 아빠 옆에 오는 빈도수가 많고, 귀염이뢀까.. 애교도 많아 졌다.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아직 털갈이가 안됐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털이 솜털 같다.

아직 똥 오줌 못 가린다. 침대보에, 바닥에.. 장난 아니다.
한시도 안심을 할 수 없다. 눈길을 돌릴 수가 없다.

나의 방심이 바로 빨래 모드 전환이 되기 때문에...

그래도 이 두 놈 때문에 행복하다. 지들은 행복이 아니라 불행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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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은 나의 몫

My Son 2006.01.11 16:15
토요일 오후,

오래간만에 두 놈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가 왔다.
주말이라고 해도 일 때문에 서울을 가거나, 아니면 사무실에 있어야 하는 시간도 많았고, 무엇보다 요즘 나의 정신이 평온치 못해 두 놈에게 신경을 써 주지 못했다.

근처에 있는 등대로 산책을 다녀왔다.
그러고 보니 옷도 작아졌고, 우현이 목줄도 작다는 것을 뒤 늦게 알았다.
우선 우현이 목줄만 새로 장만을 해주고, 옷은 추후에 새로 한벌 사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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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고 사색 중인 현우군
요즘은 저 놈 때문에 가슴이 아려진다. 가슴이 아린다기 보다 과거 내가 저 놈에게 했던 행동에 대한 후회가 생긴다고 해야할까

거세를 시킨 것이 내 편의를 위한 것이었기에 더더욱 후회가 된다.
요즘 우현이와 노는 것을 보면 현우가 우현이게 서열상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성격이 중성적으로 되었다고 해야하나, 싸움을 걸어도 도망 다니고, 눈치를 많이 본다.

애정은 이 놈에게 더 가는데... 기가 죽어 있는 것을 보니 가슴이 아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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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탐구 학습 중인 우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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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바다를 보며 사색에 잠긴 우현군
귀여움을 요즘은 많이 떨고, 장난을 먼저 걸어 오는 것을 보아서는 상당히 내 기분도 좋긴 한데..
거세를 시키지 않아 지배욕(?)이 강하다는 것이 눈에 보인다.
현우에게 싸움 거는 것을 보면, 현우가 내 곁에 오는 것을 상당히 견제한다.

미워할 수 없는 악동... 현우 때문에라도 거세를 해야하나 고민 중이다.
우현은 현우가 우울해 하는 모습을 보여, 현우 친구로 맞아들인 놈이지.. 현우 시어머니 역활을 하라고 데려 온 놈이 아니니..

저 놈 때문에 걱정이다.. 얼렁 성깔 죽이고 현우에게도 귀여움을 떨어야할텐뎅..

오래간만에 코에 바람이 들어가니 기분이 좋은지.. 두 놈다 잘 뛰어 다닌다.
두 놈이 기뻐하는 것을 보니 내 마음도 즐거워진다.

참으로 나도 나쁜 놈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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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우현

My Son 2005.12.19 01:20
현우와 우현이가 서로 장난치며 놀다가 현우가 침대 위로 올라가 버리자 밑에서 물끄러미 침대 위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서 있는 우현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 아빠 모 무거, 나도 주라" 그런 표정이다.

오해 없기를.. 저 상태는 위에서 설명한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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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제가 자꾸 추근거려요, 어떻게 좀 해 주세요' 표정이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둘다 죽어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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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정지 장면을 잡기 위해 껌을 던져 주었니 둘이 나란히 앉아 먹고 있다.

요즘은 우현이가 지꺼만 먹는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지꺼 다 먹고 나면 현우 입에 있는 것까지 강탈해 가고 했는데..

식성이 조금 컨트롤이 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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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와 우현이의 이발을 위해서 이발기, 컷트기를 구입했다.
근처에 애견용 용품을 도매로 파는 곳이 있어 싸게 샀다는 생각은 드는데(전에 8만원인가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

전체적인 곳은 모르겠는데, 전체를 이뿌게 깍아줄 자신도 솔찍히는 없고,
발에 털이 길다보니 현우는 오물이나 물 같은 것을 피해서 잘 다니는데 우현이는 천방지축이라 다 묻히고 다니고 밤에 잠들기 전에 꼭 애기들이 손가락을 빨듯이 발을 빤다는 것이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걱정이 되어 발목 주변이라도 깨끗하게 털을 정리하여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를 했다.

집을 딱고 쓸고 해도 이 놈들이 내가 잠든 사이 응아랑 쉬야를 해 놓고 이리저리 돌아다녀 늘 마음이 불안하다.

조만간에 현우, 우현이 아빠의 행위 예술 첫 작품이 올라 올테니 기대 만땅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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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현우와 우현이 사진을 찍었다.

리플에 이 두 놈들이 어떻게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셔서, 집에 와서 [쉼표] 할배가 니네 잘 살고 있는지 보고 싶다고 사진 찍자니까 오늘은 얌전히 포즈를 잡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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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군..
누가 뭐래도 귀여번 내 자식이다.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이 어디 있으랴.. 그래도 난 이 놈이 세상에서 제일 이뿌다.(우현야 넌 눈 감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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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하고 싶단다...

"쉼표 할배요, 빨랑 감기 나으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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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군..
귀여움과 애교는 역시 이 놈이 뛰어나다.
현우 갈구기도 잘하고..

외롭기 외롭다는 것을 이 놈의 행동을 통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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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밖에 나가면 아빠 어디가하는 표정으로 뛰어다면서 좋아라 한다.

현우보다 밖에 나가면 말귀는 잘 알아듣는다. 그래서 이 놈은 밖에 나가면 언제나 바닥을 기고, 현우는 내 오른 팔뚝에 안겨 있어야만 한다.

이상하게 현우는 사람 주위를 잘 돌지 않는다. 불러도 도망 가버리고..

봄 날 오면 어디 근처 산에 놀러가자.. 알았지.. 귀여번 놈들아.. ^^*

우현이도 한마디 하고 싶단당.

" 쉼표 할배!! 튼튼하셔야 해염, 그래야 짱 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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